눈을 뜨니 눈이 내린다.
배꽃처럼 하얀 눈이다.
어릴 적에는 눈맞은 강아지마냥 이리저리 폴짝폴짝 뛰어다녔었는데,
이제는 감흥이 덜하다.
그래도 눈이 보고 싶기는 하다.
카메라를 들고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다.
하얀 눈으로 뒤덮힌 세상을 기대한다.
시간이 더 지나야하는 것일까?
생각했던 모습은 상상속에만 있다.
카메라로 찍은 사진 한 장.
마음에 담은 사진 여러 장.
눈이 내리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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